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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손목굴증후군
손목굴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팔의 죄임신경병증(entrapment neuropathy) 중 가장 흔하며, 손목부위의 정중신경에 발생한다. 정중신경은 손목굴을 지나기 때문에 외상, 덩어리, 또는 힘줄윤활막염 등에 의해 손목굴의 크기가 감소하거나 손목굴 내 구조물의 부피가 증가하면 정중신경이 압박된다. 손목굴증후군은 여자에서 더 흔하며, 손목을 과다하게 굽히면 증상이 유발된다. 초음파검사에서 정중신경은 손목굴 내로 들어가면서 에코가 낮아지고, 부기(swelling) 소견이 특징적으로 보인다. 손목주름 부위에서 정중신경의 단면적이 10㎟ 이상이면 손목굴증후군을 시사한다. 좀 더 아래쪽의 가로영상에서 지지띠가 활모양으로 휘어진 소견을 볼 수 있으며, 긴축영상에서 정중신경이 편평하게 눌린 소견을 볼 수 있다.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손목굴을 검사하면 정중신경의 움직임이 감소된 소견을 볼 수 있다. 색도플러영상에서 신경내에 혈류가 보이면 손목굴증후군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알려져 있다. 갈림(bifid) 정중신경 또는 정중신경이 보다 몸 쪽에서 갈라지는 경우는 정중동맥이 두 개의 신경줄기 사이에 남아있을 수 있으며 정상 인구의 2.8%에서 보이는 정상변이이다. 이로 인해 손목굴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며 낮은 에코의 두꺼워진 두 개의 신경줄기의 단면적 합이 10㎟ 이상이 된다. 드물게 덩어리 또는 결절종등에 의해 정중신경이 압박될 수 있다.
자뼈굴증후군
자뼈굴증후군(ulnar tunnel syndrome) 은 기욘굴 내의 자신경이 눌리는 죄임신경병증으로 외상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갈고리뼈의 갈고리 부위가 자신경과 자동맥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손안쪽에 직접적 충격이 가해질 때 자신경과 동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자신경의 타박상 또는 자동맥류에 의한 자신경 압박이 생기거나 자동맥 혈전증 등과 관련되어 자뼈굴 내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초음파에서 자신경은 낮은 에코로 보이고 탐촉자로 압박하면 자신경이 탐촉자와 갈고리뼈의 갈고리 사이에서 압박되어 증상이 재현된다. 초음파로 갈고리뼈의 갈고리를 찾기 위해서는 콩알뼈의 바로 아래 안쪽에 시상면으로 탐촉자를 놓으면 된다. 자동맥류는 자동맥과 연결되는 불균질 한 덩어리로 보이고, 색 및 강화도플러 영상에서 왕복운동 (to-and-fro, yin-yang)에 의한 혈류가 보이지만, 혈전이 있으면 혈류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질환으로 새끼두덩갈고리뼈증후군(hypothenar hamate syndrome) 이 있으며, 자동맥 외상에 의한 자동맥류 또는 혈전증과 함께 손가락 쪽의 색전(emboli)에 의한 혈관 부전증(vascular insufficiency)이 초래된다.
노신경 압박
노신경(radial nerve)의 얕은 가지(superficial branch)는 아래팔 중간부위에서 가쪽 표면에 위치한다. 점차 아래쪽(먼쪽)으로 주행하면서 아래팔의 가쪽을 따라 긴엄지폄힘근과 긴 엄지 버림힘근 위를 지난다. 좀 더 아래쪽으로 주행하면서 노신경의 얕은 가지는 손목에서 폄지지띠 위를 지난다. 먼쪽 아래팔에서 노신경의 얕은가 지가 압박되는 것은 wartenberg's syndrome이라고 하며, 정맥도관 부위의 혈종 또는 덩어리가 원인이 된다.
가로절단 신경종
가로절단신경종(transection neuroma) 은 진성종양이 아니고, 절단된 신경이 재생되는 과정에 생기며, 신경섬유와 흉터조직이 섞여있다. 초음파에서 불균질 하며 대부분 낮은 에코 덩어리로 보인다.
초음파소견은 비특이적이지만 덩어리와 말초신경 간의 연결성을 확인할 수 있다. 말초신경이 신경종 내로 들어가는 부분은 대개 낮은 에코로 보이기 때문에 진단에 도움이 된다. 가로절단신경종은 색 및 강화도플러 영사에서 다양한 혈류를 보인다. 가로절단신경종은 절단된 신경에서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하는 것이 진단에 중요하다. 신경종위에 탐촉자를 직접 압박하면 특징적인 증상을 유발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자기 공명영상(MRI)과 비교하여 초음파가 지니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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